생산자물가 하락세 7개월 만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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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하락세 7개월 만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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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하락세 7개월 만에 주춤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생산자물가의 하락세가 7개월 만에 누그러졌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는 98.47로 전월 98.48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4% 감소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을 말한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이 7.2%, 수산물이 12.8% 각각 상승했지만 축산물은 6.1% 떨어졌다. 공산품은 0.4% 하락했다.

석탄·석유제품이 3.2% 떨어졌고 제1차 금속제품은 1.0%, 화학제품은 0.4% 각각 내렸다. 전기·전자기기는 0.2% 하락했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운데 신선식품은 13.2% 급등했다. 식료품은 1.9% 올랐다. 음식점·숙박, 운수, 부동산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업종은 0.2% 상승했다.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93.43으로 전월대비 0.4% 떨어졌다. 지난 2009년 5월 93.15 이후 6년9개월 만에 최저치다.

원재재가 8.1%, 중간재가 0.3% 하락했다. 최종재는 0.5% 올랐다. 지난달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4.80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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