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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근거 없는 위기론과 불안감에 빠져선 안돼"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주체가) 각자 근거 없는 위기론, 불안감에 빠지면 안 된다"고 16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광주 그린카진흥원을 찾아 지역 전략산업 간담회를 열고 "1998년이나 2008년 경제 위기 때와 지금은 조건이 다르다"며 "국민 여러분이 정말 큰일 났나 보다 하고 걱정하는 것이 오히려 우리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어렵지만 걱정하실 정도의 큰 위기는 아니"라며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면 훨씬 더 나을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도 유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황이 좋지 않지만 현장에 계신 분들이 열심히 하면 돌파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가 지역별로 전략산업을 선정해 덩어리 규제를 한꺼번에 풀어주기 위해 올해 도입한 '규제프리존'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프리존특별법 입법을 애초 계획인 6월보다 앞당겨 이달 중 추진하고 구체적인 맞춤형 지원방안을 5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에 반영되지 않은 규제에 대해서도 원칙 허용·예외 금지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규제가 불분명한 새로운 융합산업 분야의 경우 별도의 특례를 부여해 시장에 조기 출시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규제프리존 특별법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법인만큼 고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규제프리존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각 시도지사께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