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지 매입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은 은행 본점 통합을 위해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국토정보공사(구 대한지적공사) 여의도부지를 매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은행에 따르면 국토정보공사 여의도부지는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대지면적은 약 4727㎡ 규모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매입과 함께 해당 부지에 본점 통합사옥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연면적 약 5만6000㎡ 규모의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3월 현재 KB국민은행의 본점은 명동본점, 여의도본점, '세우회' 본점(여의도)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새로 신축되는 본점에는 명동본점과 세우회빌딩 본부부서들이 들어갈 예정이다. 기 운영중인 여의도본점과 함께 은행사옥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말 KB생명보험과 KB투자증권은 여의도 증권가에 위치한 KB금융투자타워로 이전했다. KB자산운용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추후 은행 통합건물이 신축된다면 여의도에 'KB금융타운'이 형성될 것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이번 은행본점 통합으로 본점의 장기간 분리운영에 따른 임차비용과 무형의 손실이 해소되고, 본부부서의 근거리 통합으로 사업부문간 시너지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은행 측은 부연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불투명한 경제상황과 국내∙외 금융기관의 사옥 마련 추이를 고려해 단일 건물로의 전 계열사 통합보다는 미래상황 변화에 대처가 용이한 타운형 통합 본점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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