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출시…2295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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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출시…2295만원부터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1월 14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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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출시…2295만원부터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가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IONIQ)'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14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권문식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아이오닉은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이라는 콘셉트 아래 개발됐다.

차명은 전기적인 힘의 결합과 분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이온(ION)의 특징에 현대차만의 독창성을 더해 결정됐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인 권문식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신차발표회는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기술혁신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공표하는 자리로 기억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2020년에 22개 이상 차종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의 연비를 추구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과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통해 경제성은 물론이고 자동차의 본질인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 △신 하이브리드 시스템 △신형 모터 장착 및 낮은 무게중심 등으로 인한 뛰어난 주행 성능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한 외관 및 하이테크 실내 디자인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 및 편의사양 적용 등을 통해 미래 친환경 차량개발의 방향성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 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대 출력 43.5ps(32kW 환산 시),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스템 최대 출력 141ps(5700rpm), 시스템 최대 토크 27kgf·m(1단), 24kgf·m (2~6단)으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2.4km/l(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장착한 전기 모터는 사각단면 코일 적용으로 모터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95% 수준의 고효율을 구현했다.

차량 운행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공기역학성능에 최적화된 실루엣을 갖추고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정제되고 깨끗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장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의 차체 크기를 통해 당당한 외형을 갖췄으며,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휠 에어커튼 적용 △차량 하부 언더 커버 적용 △후방부 공기 유동저항 최소화를 위한 리어 스포일러 등 공력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 0.24Cd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함으로써 연비 개선 효과와 함께 우수한 주행 안정성도 확보했다.

이 밖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외장 컬러는 △마리나 블루 △미스트 메도우 △아이언 그레이 △오로라 실버 △차키 브라운 △팬텀 블랙 △폴라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피닉스 오렌지 등 총 9종이다.

내장 컬러는 △그레이 △베이지 △블랙 3종을 기본으로 스티어링 휠, 버튼 시동키, 공조장치 조정 버튼, 에어벤트 등 각 내장 주요 부위에 블루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올해 국내 1만5000대, 해외 1만5000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국내 1만5000대, 해외 6만2000대 등 총 7만7000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에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활약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 선도업체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개별소비세 100만원과 교육세 30만원 등 세제혜택이 적용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I' 트림 2295만원 △'I+' 트림 2395만원 △ 'N' 트림 2495만원 △ 'N+' 트림 2625만원 △'Q' 트림 2755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인스타그램에 아이오닉 전용 SNS 채널(#Hyundai_ioniq)을 개설, 아이오닉에 적용된 기술 내용을 비롯해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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