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알레르기비염 주의보! 아이들에게 심각해…
상태바
미세먼지 알레르기비염 주의보! 아이들에게 심각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남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

[컨슈머타임스] 희뿌연 아침이 매일같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짙은 초미세먼지가 유입된데다 복사냉각으로 발생한 안개까지 더해져 대기질을 악화시키고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 '나쁨' 상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특히 경기와 충청지역은 미세먼지(PM10)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심각하다.

특히 초미세먼지 입자는 머리카락 굵기의 7분의 1 정도로 아주 작아 코•입을 통해 몸안으로 침투해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유발되고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강남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은 한 번 생기면 만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으로 맑은 콧물이나 코막힘, 가려움증, 재채기 등이 있는데, 코막힘이 심한 경우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코골이와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만성이 되면 안면발달장애나 치아 부정 교합, 멍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아데노이드 얼굴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알레르기 비염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강남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이 동양의학회 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평소 입을 숨을 쉬는 6~18세 남녀 학생 1312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절반(50.3%)에 해당하는 660명이 성장 부진을 보였으며, 정서 불안, 학습 부진, 주의 산만이 있는 아이는 396명(30.2%)으로 조사됐다.

입호흡이 성장과 정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입호흡은 얼굴 형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 부정교합은 72명(5.5%), 주걱턱 32명(2.4%), 눈 주위가 검게 보이는 다크서클 29명(2.2%) 등으로 나타났다.

김남선원장은 "입호흡을 하면 구강 내 압력의 균형이 깨져 장기적으로 치아와 아래턱이 변형되고, 침이 말라 입 안이 건조해져 이로 인해 충치 등 구강질환이 잘 생기며, 산소 공급이 적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의가 산만해진다 또한 숙면 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부족해 성장부진이 나타나며 성격도 예민해져 신경질적이고 짜증이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입호흡의 원인은 코를 막히게 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60.2%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 축농증(21.3%), 감기(10%), 아데노이드 비대증(6.4%), 폴립(2.1%) 순이었다.

김남성 원장은 "35년간 코알레르기클리닉을 운영하며 얻은 임상 노하우와 50만 명의 치료 경험을 통해 'YD영동탕'을 개발했다. YD영동탕은 알레르기 비염에 효과적인 소청룡탕에 환자의 체질에 따라 약재를 처방한 결과 94.7%가 비염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의 치료결과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양의학회에서 발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