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선 개표조작 주장, 대통령·국민 명예훼손"
상태바
청와대 "대선 개표조작 주장, 대통령·국민 명예훼손"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0월 14일 11시 0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대선 개표조작 주장, 대통령·국민 명예훼손"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청와대는 대통령 선거 개표조작 의혹에 대해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13일(미국 현지시간) 박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 중인 김성우 홍보수석은 미국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내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였다는 취지의 야당 의원의 주장이 있어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의 이러한 발언은 박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한지 3시간만에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라며 비판한 데 따른 대응이다. 

강 의원은 전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가정보원과 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의혹 사건을 거론하며 "(지난 대선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보다 더 악랄한 국기문란 선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강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는데 이같은 강 의원의 주장은 박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국익을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선 대통령에 대해 면책특권에 기대 이 같은 발언을 하는 건 국익을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즉각 국민과 대통령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차원의 입장을 밝히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