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사임…권오정 교수 임명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곤욕을 치른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이 사임했다. 후임 병원장에는 폐암∙결핵 치료 권위자인 권오정 호흡기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제10대 병원장에 권오정 교수를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 취임할 예정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송 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송 전 원장은 지난 2012년 3월 제8대 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9대 원장까지 연임했다. 임기는 오는 2018년 2월까지였다.
메르스 사태로 인한 병원 내 후속 조치는 신임 권 원장이 맡을 예정이다. 권 원장은 병원에서 기획실장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 등을 맡았었다.
그는 지난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합류한 이래 20여년간 폐암, 결핵 등 호흡기질환 분야 진료에 주력해왔다. 특히 폐암 분야에서는 매년 국내 최다 환자 치료건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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