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체감경기 전망 소폭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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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체감경기 전망 소폭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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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체감경기 전망 소폭악화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이달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지난달과 비슷했으나 다음달 경기전망은 내수∙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소폭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8로 집계됐다. 전월과 같았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이달 업황BSI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72, 중소기업 62 등으로 모두 지난달과 같았다. 수출기업의 업황BSI는 69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다음달 업황 전망BSI는 70으로 지난달 조사했던 이달 전망치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다음달 전망BSI는 대기업의 경우 이달과 같았지만 중소기업은 69에서 66으로 하락했다. 수출기업의 내달 전망BSI도 이달과 변동 없었지만 내수기업은 70으로 1포인트 감소했다.

제조업 BSI를 부문별로 보면 매출BSI가 지난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생산, 제품재고수준, 가동률, 생산설비수준, 자금사정, 인력사정 등의 BSI도 감소했다. 원자재 구입가격 BSI는 전월대비 5포인트 올랐다. 설비투자실행∙제품판매가격 BSI도 1포인트씩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7.0%), 불확실한 경제상황(19.9%), 경쟁심화(10.7%) 등을 꼽았다. 이 중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응답비율이 전월보다 올랐다.

비제조업(서비스업)의 이달 업황BSI는 70, 내달 업황 전망BSI는 73 등으로 각각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의 BSI는 매출과 인력사정 등 부문에서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비제조업체들도 내수부진과 경쟁심화 등을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이달 93으로 전월과 같았다. 순환변동치도 94로 전월과 변동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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