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남북공동행사 사실상 무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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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남북공동행사 사실상 무산될 듯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22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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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남북공동행사 사실상 무산될 듯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남북 '8·25 합의'를 계기로 추진되던 10·3 개천절 남북 공동행사가 북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북측은 최근 남측 준비위에 전통문을 보내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준비로 인해 개천절 남북공동행사를 개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남측 준비위는 방북이 어려우면 북측이 서울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공동행사를 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북은 이에 대해서도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방북단을 내달 3일 평양 단군릉에서 열리는 개천절 기념행사에 파견하고 같은 시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도 기념행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북측의 태도로 볼 때 개천절 남북공동행사가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남북은 2002, 2003, 2005년에 개천절 공동 기념행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남측 인사들이 평양을 방문해 단군릉에서 열린 개천절 민족공동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개천절 행사는 평양과 서울에서 각자 개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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