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김무성 지지율 하락…문재인 반등"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 등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지지도는 반등했다.
21일 리얼미터의 주간조사 집계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50.3%로서 1주일 전과 비교해 1.4%포인트 하락해 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일단위 분석에서 지난 18일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47.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노사정위의 대타협 보도 이후 52.0%였으나, 윤상현 대통령 정무특보의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 'TK 물갈이', '친박 후보론' 등의 언론 인터뷰가 나오자 51.1%로 감소했다.
계파간 이해 충돌이 확전하는 양상을 보이자 주간 최저점(47.6%)으로 내려갔다는 게 리얼미터 측의 분석이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여야 주자 중 1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주에서 2.2%포인트 하락한 19.9%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지지도는 4.0%포인트 반등한 17.9%를 기록해 1위인 김 대표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줄었다.
문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혁신안·재신임 정국'에서 지지층 결집이 작용한 것으로서 지난 6월 1째주 이후 15주 만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고 리얼미터 측은 설명했다.
박 시장은 '아들 병역', '서울역 고가공원'에 대한 여당의 공세로 1.9%포인트 떨어진 1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재신임 정국에서 문 대표와 각을 세운 안철수 전 대표는 2.2%포인트 상승한 9.9%를 기록해 지난해 7·30 재보선 패배 이후 약 1년2개월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0%포인트 하락해 41.6%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26.6%(0.2%포인트 상승), 정의당 5.2%(2.1%포인트 상승)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14∼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