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코넥스 기업분석 보고서 발간비용 지원"
상태바
임종룡 "코넥스 기업분석 보고서 발간비용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종룡 "코넥스 기업분석 보고서 발간비용 지원"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코넥스 상장사에 대한 투자정보 제공을 위해 한국거래소가 다음달부터 기업분석 보고서 발간비용을 지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시장 간담회에서 "코넥스시장은 성장 가능성 등 비계량적 정보에 기반해 투자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석 보고서를 내는 증권사에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검토하고 "정 안되면 금융위원장 표창이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코넥스 투자 포털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정보제공 채널을 확대하고, 거래소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코넥스시장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금융위는 이달 중 기업분석을 원하는 코넥스 기업의 신청을 받고, 리서치기관(증권사)을 선정해 내달 말까지 1차 보고서를 발간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보고서 작성 비용은 거래소가 전액 지원한다.

기관 투자자의 참여 유도를 위해 내년부터 코넥스 주식 투자비율이 높은 하이일드 펀드에 대해 코스닥 공모주 배정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코넥스 투자비중이 펀드자산의 1% 이상인 경우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 내에서, 하반기에는 투자비중 2% 이상인 경우 물량의 5% 내에서 최우선 배정 혜택을 부여한다.

임 위원장은 "현재 2부 리그에 그치는 코스닥·코넥스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연내에 코스닥·코넥스시장과 연계한 창업지원센터를 개설해 중소·벤처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거래소 구조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합병(M&A) 관련 펀드가 4300억 정도 조성돼 있는데 내년까지 1조원 정도 늘릴 계획"이라며 "M&A를 움직여주는 시장을 만드는 게 중요한 만큼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