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카페베네 등 식∙음료업계, '시간'에서 차별화 비결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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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카페베네 등 식∙음료업계, '시간'에서 차별화 비결 찾는다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01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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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카페베네 등 식∙음료업계, '시간'에서 차별화 비결 찾는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매일유업, 카페베네 등 식∙음료업계가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맛을 선사하는 차별화된 비결로 '시간'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1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원재료의 재배 기간이나 숙성 기간 등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제품의 맛을 결정하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원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는 물론 식감, 신선함 등 제품의 우수성을 제대로 살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시간'의 힘으로 더욱 훌륭한 맛을 선사하는 식∙음료 제품들이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매일유업 주스브랜드 '썬업'(sunup)은 뛰어난 맛과 풍미를 선사하는 비결로 제품에 함유된 오렌지, 사과, 자몽 등의 과일이 재배된 시간의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 제품에는 1000시간 이상 태양빛을 풍부하게 받고 자라 맛있게 익은 엄선된 과일이 사용됐다. 영양이 풍부한 것은 물론 과일 본연의 신선한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카페베네는 맛과 풍미가 차별화된 특화 커피를 선보이는 전략으로 원두를 추출하는 시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카페베네 '프리미엄 더치커피'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정통 드립 방식으로 12시간 동안 정성과 시간을 들여 추출한 제품이다.

특히 HTST(고온단시간살균) 공법을 이용해 유통기한을 늘리고 상온보관을 가능케 해 더치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더치커피만의 은은하고 감미로운 향은 물론 원두의 산지에 따라 차별적인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콜롬비아, 과테말라, 케냐 등 산지를 다양화해 총 5종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대상 청정원은 최근 '햇살담은 간장' 브랜드를 18년 만에 리뉴얼하면서, 자연숙성발효 기간을 2배로 늘린 1년 숙성 간장 제품을 출시했다. 최적의 숙성 환경에 대한 연구를 통해 더욱 깊고 부드러운 발효간장의 맛을 완성했다고 청정원 측은 설명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타 제품과 차별화된 '시간'을 앞세운 제품들은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니즈를 충족시키며 더욱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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