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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 |
[컨슈머타임스] "초등학교 시절 배구선수를 할 만큼 건강에 자신 있던 안모(60)씨는 현재 산소호흡기가 없으면 어떤 생활도 할 수 없는 처지다. 숨이 차서 머리도 감을 수 없고 밥 한 술 넘기는 것도 어렵다. 단순 감기처럼 시작된 병은 이제 그를 일어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를 무너뜨린 병의 이름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담배 연기나 오염된 공기가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켜 기관지를 좁아지게 만들고, 폐의 허파꽈리를 파괴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병이다.
KBS'생로병사의 비밀' '숨 못 쉬는 고통, 만성폐쇄성폐질환'편 방송내용 중 일부이다.
강남 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90%는 흡연자다. 20년 이상 하루 한 갑씩, 꾸준히 담배를 피웠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만 비흡연자도 안심할 수 없다. 코 알레르기·질환으로 인한 입 호흡이 습관처럼 굳으면, 성인, 노인이 돼서 폐기능이 약해지고 폐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폐기허약증(肺氣症弱症)으로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발병률이 높다."고 했다.
이와 관련 최근엔 한방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
한방에서는 폐포의 재생을 돕고 폐·기관지의 면역 증강, 폐의 활성화를 목표로 치료한다.
한방의학에서 폐 치료를 할 때 기침, 가래, 호흡곤란의 증상을 완화시켜 삶의 질을 올리는 데 주안점을 둔다. 폐를 회복시켜 재생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복약과 폐 재활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김남선원장은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김씨(金氏)영동탕'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게 복용케 한 결과 장기간 흡연과 각종 공해물질 노출로 손상된 폐, 기관지 세포가 되살아나고 기능도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고 밝혔다.
치료결과는 지난 6월 12~14일 일본 도야마(富山)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COPD의 치료병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발표됐다.
또한 김남선원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치료는 아로마 오일인 유칼립투스(Eucalyptus)나 페퍼민트(Peppermint) 등을 증류수에 희석해 연무기(Nebulizer, 네블라이저)를 이용해 치료한다. 한약으로는 '김씨(金氏)영동탕'을 쓴다. 2000년 전부터 중국 고금에서 언급해 온 소청룡탕(小靑龍湯)을 현대에 맞게 발전시킨 '김씨(金氏)영동탕'은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는 신이화에 폐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폐포나 모세기관지를 활성화시키는 금은화를 첨가해 좁아진 기관지 확장과 항알레르기 작용, 기관지 염증 반응 감소, 망가진 폐포를 재생 등의 효과가 뛰어나다." 며 "2020년 사망원인 3위로 예상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금연 등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