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하락세…4년9개월 만에 최저 기록
상태바
생산자물가 하락세…4년9개월 만에 최저 기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자물가 하락세…4년9개월 만에 최저 기록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1.43으로 전월보다 0.3% 하락했다. 작년 7월과 비교해서는 4.0% 떨어졌다. 작년 8월 이후 1년째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10년 10월 이후 4년9개월 만의 최저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2013년부터 소폭의 등락 속에 지속적인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지난 4월부터 보합세를 유지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다. 통상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전월대비 수산물이 3.1% 올랐고 농산물과 축산물도 2.1%, 1.9% 등 상승했다. 특히 포도는 58.9%, 양파는 34.1%, 마늘은 26.3%, 무는 26.9% 올랐다. 양파는 작년 동월 대비로는 168.4%나 급등했다.

서비스 물가의 경우 운수업이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0.2% 올랐다.

공산품 중에서는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를 타면서 석탄∙석유제품이 전월대비 4.6% 하락했다. 전력, 가스∙수도는 0.6% 떨어졌다.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과 같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7% 하락했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6월과 비교해 변동 없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3%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