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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농협은행장 "자산건전성 관리강화로 선도은행 도약"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이후 연체비율과 고정이하비율이 매년 감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연체비율은 2013년 말 1.02%에서 지난 6월말 0.71%로, 같은 기간 고정이하비율은 1.97%에서 지난 61.65%로 줄었다.
김주하 행장은 취임 당시부터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산건전성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새로운 제도 신설과 시스템 개선, 전문인력양성 등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일정금액 이상 여신을 지원하는 기업에 매월 1회 이상 기업을 방문,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황을 파악하는 '상시방문제도'를 추진 중이다. 기업 모니터링 중 리스크 이슈가 발생하면 즉시 방문해 확인하는 '이슈확인제도'도 신설했다.
영업점별 예상손실 급증명세와 부도관리 등 주요정보에 대한 원클릭 서비스가 가능한 '영업점 충당금 관리시스템'을 개선해 영업점에서도 건전성관리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당행 신용공여액이 300억 이상인 기업과 대기업 신용위험 상시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본부 감리역을 전담 배치하는 등 기업 전담관리 체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단기연체 집중관리를 위해 여신관리단의 관리대상채권을 기존 연체 3개월 이상에서 2개월 이상으로 확대했다. 영업점∙영업본부 단기연체 채권에 대한 업적평가 배점 확대, 회수실적 메리트 평가 도입 등 단기연체 방지에도 노력하고 있다.
여신담당 정예인력 육성에도 힘을 쏟아 지난해 말 2821명에서 올 2017년까지 5000명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자격취득과 보수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주하 행장은 "아무리 좋은 성과를 내더라도 건전성관리가 무너지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리스크관리는 해당부서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 부서, 전 영업점의 일로 인식될 때 좋은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