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3달째 상승…수입물가 내림세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수출물가는 3달째 오른 반면 수입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85.74로 전월보다 0.9%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7% 하락했다.
유가는 떨어졌지만 달러-원 환율(평균)이 6월 1112.20원에서 지난달 1143.22원으로 2.8% 오른 영향이다.
수출물가는 5월에 전월대비 1.1%, 6월에 1.2%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1.7%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의 수출물가지수는 6월보다 4.4% 상승했다. 공산품도 수송장비,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9% 올랐다.
석탄∙석유제품은 7.3%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1.97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3.7%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월평균)이 6월 배럴당 60.84달러에서 지난달 55.61달러로 8.6%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수입물가는 지난 4월에 전월대비 2.4% 내린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석탄∙석유제품이 5.3% 떨어졌고 원재료는 3.9% 감소했다. 중간재는 1.0% 올랐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2.3%, 1.8%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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