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진정' 기업체감경기 다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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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진정' 기업체감경기 다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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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진정' 기업체감경기 다소 개선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메르스 여파로 위축됐던 기업체감경기가 이달 들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발생 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이달 업황 BSI는 70으로 집계돼 전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전월 BSI는 수출부진과 메르스 타격이 겹치면서 2009년 3월 이후 6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66으로 떨어졌었다. 다음달 업황 전망 BSI는 70으로 조사돼 지난달에 조사했던 이달 전망치보다 3포인트 올랐다.

이달 업황 BSI는 메르스 타격이 발생하기 전인 4월이나 5월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메르스 충격을 아직 완전히 극복하진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대기업의 업황 BSI가 75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은 63으로 6포인트 상승했다. 수출기업은 73으로 6포인트, 내수기업은 69로 3포인트 각각 올랐다.

매출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77로 집계됐으나 내달 전망은 78로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과 자금사정, 생산, 신규 수주, 가동률 등을 보여주는 BSI 지수 대부분이 지난달보다 다소 상승했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 24.3% △불확실한 경제상황 19.3% △경쟁심화 11.6% 등의 답변이 나왔다.

비제조업(서비스업)의 이달 업황 BSI는 69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 올랐다. 내달 업황 전망 BSI도 71로 5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체 경영 애로사항도 △내수부진 23.8% △경쟁심화15.2%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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