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 폐질환' 한방치료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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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 폐질환' 한방치료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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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

[컨슈머타임스 진보현 기획취재 위원] 지난 28일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가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 했다.

전 국민을 공포에 몰아넣은 메르스 광풍에서 특히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환자는 사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취약층 이었다.

실제로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해 처음으로 사망한 3번 환자(76)는 천식과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었고, 이후에도 70%에 달하는 사망자들이 생전에 천식, 폐렴,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을 앓고 있었다.

원래 폐질환은 그 자체로도 70대 사망원인 5위, 80대 사망원인 4위 등으로 노인의 주요 사망원인이다.

COPD는 노화와 흡연 또는 코막힘으로 입호흡이 습관화되면 노인이 되어 폐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며 공기가 폐로 통하는 통로가 막히는 현상을 말한다.

주요 증상으로 심한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이 있다. 그러나 진행이 매우 느려 폐기능이 50% 이상 손상되고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만성 기침이나 호흡곤란을 경험했거나, 50세 이상이라면 반드시 폐기능 검사를 받아야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한방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

강남 영동한의원은 김남선원장이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김씨(金氏)영동탕'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게 복용케 한 결과 장기간 흡연과 각종 공해물질 노출로 손상된 폐, 기관지 세포가 되살아나고 기능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6월 12∼14일 일본 최대의 한약 집산지인 도야마(富山)현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일본동양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김남선원장은 "'김씨영동탕'은 2000년 전부터 중국 고금에서 언급해 온 소청룡탕(小靑龍湯)을 현대에 맞게 발전시킨 것으로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는 '신이화'에 폐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폐포나 모세기관지를 활성화시키는 '금은화'를 첨가해 좁아진 기관지 확장과 항알레르기 작용, 기관지 염증 반응 감소, 망가진 폐포를 재생 등의 효과가 뛰어나다."며 "여기에 폐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녹용, 녹각을 포함해 속단, 우슬, 홍화자, 토사자 등 호흡기 면역강화 작용을 하는 약재를 적절히 가미해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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