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통장 사라진다"…올 9월부터 단계적 감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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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통장 사라진다"…올 9월부터 단계적 감축 돌입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7월 29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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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통장 사라진다"…올 9월부터 단계적 감축 돌입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올 9월부터 2년간 종이통장이 단계적으로 감축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9일 '통장 기반 금융거래 관행 혁신방안'을 통해 총 3단계로 나눠 단계적 감축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1단계로 올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종이통장을 발급받지 않는 소비자에게 금융회사 자율적으로 인센티브를 준다는 방침이다.

신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되, 기존 소비자도 통장을 재발행할 때 의사를 확인해 선택 기회를 주기로 했다.

2단계로 2017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는 신규 소비자에게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원칙을 적용한다. 다만 소비자가 60세 이상이거나 금융거래기록 관리 등을 이유로 종이통장을 희망할 때는 발행해준다.

3단계인 2020년 9월부터는 2단계 원칙을 유지하되, 종이통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통장발행 원가의 일부를 부과한다.

금융거래 증빙자료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전자통장, 예금증서, 거래명세서 등을 발행해 준다. 금융사가 종이통장 없는 금융상품을 적극 내놓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2017년 9월부터는 미발행 원칙을 적용한다. 예외적으로 소비자의 희망에 따라 발행하긴 하지만 2020년 9월부터는 발행비용 일부를 해당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와 함께 거래중지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영업점 방문 없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계좌를 해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감원은 우선 소비자가 본인의 장기 미사용 계좌들 가운데 거래가 중지된 계좌를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한다. 아울러 거래중지가 이뤄진 경우에는 금융사가 연간 1회 이상 해지 필요성을 소비자에게 통보하도록 했다.

간편한 계좌 해지를 위해선 영업점 방문 없이 전화나 인터넷·스마트폰으로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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