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근로자 일-가정 양립 적극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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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근로자 일-가정 양립 적극 지원해야"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7월 06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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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근로자 일-가정 양립 적극 지원해야"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6일 "일-가정 양립문제를 여성만의 문제로 보고 육아지원 위주로 해법을 찾기보다는 모든 기업과 모든 근로자의 공통과제로 인식해야만 근본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2015 양성평등 주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그 동안에는 선두기업 따라잡기에 급급한 나머지 근로자들이 자기 개발 기회를 포기하며 장시간 일해야 했다"며 "특히 여성근로자들은 육아나 가정을 포기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게 우리도 선진기업들처럼 일하는 방식을 효율화하고 과학화할 때"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여성의 경우 남성 중심의 기업문화까지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이런 업무시스템 하에서는 근로자들이 개인적 삶을 포기해야 하는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는데 남성은 자기 개발 기회를 포기하면 되지만 여성은 육아를 포기하기 힘들어 경력단절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로시간도 단축하고 성과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업무프로세스를 과학화·선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는 컨설팅사인 맥킨지와 공동으로 기업경쟁력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플랜을 추진 중이다. 이 플랜에는 일-가정 양립 해법찾기도 포함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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