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잠수함 인수평가 비리' 현대중공업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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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잠수함 인수평가 비리' 현대중공업 압수수색
  • 이수영 기자 s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6월 22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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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잠수함 인수평가 비리' 현대중공업 압수수색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해군 214급(1800t·KSS-Ⅱ) 잠수함 인수평가 비리 의혹과 관련,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22일 현대중공업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이날 서울 계동에 있는 현대중공업에 수사관들을 보내 잠수함 건조∙직원 인사 자료를 확보했다.

합수단은 예비역 해군 중령 임모씨가 잠수함의 성능문제를 모른 척 해준 대가로 현대중공업에 취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

임씨는 2007∼2009년 해군 잠수함 인수평가대장으로 근무, 214급 잠수함 핵심장비인 연료전지의 정지문제를 묵인하고 시운전 결과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이달 구속기소됐다.

잠수함이 해군에 인도된 뒤에도 연료전지 결함은 102차례나 발생했다. 합수단은 현대중공업이 이 기간 하루 5억8435만원의 지체배상금을 아낀 것으로 보고 있다.

임씨는 214급 잠수함 3척 인수를 마무리한 뒤 2010년 3월28일 전역, 바로 현대중공업 부장으로 취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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