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3명 추가 172명…사망자 27명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명 추가, 172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망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170번 환자는 지난 6일 76번 환자와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다. 171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환자다.

172번 환자는 대청병원에 근무한 간병인이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101번, 128번 환자가 지난 21일과 22일 새벽에 잇따라 사망했다. 101번은 삼성서울병원, 128번은 대청병원에서 각각 감염된 환자다. 암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어 전체 확진자를 기준으로 한 치명률은 15.7%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70대 8명(29.6%), 80대 5명(18.5%), 50대 4명(14.8%), 40대 1명(3.7%) 순이다.

주말 사이 새로 완치된 사람은 모두 7명이다.

이날 기준 격리 중인 사람은 3833명으로 전날보다 202명 줄었다. 4일 연속 감소세다.

이수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