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무인이동체 산업, 국가차원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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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무인이동체 산업, 국가차원 전략 필요"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29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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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무인이동체 산업, 국가차원 전략 필요"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무인이동체 기술과 관련, "제대로 된 전략을 마련해서 국가적 역량을 집중한다면 선도업체를 따라잡을 수 있는 만큼 국가적 차원의 통합적 산업발전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는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고, 또 세계 7위의 무인기 기술력을 보유한 나라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무인 이동체 기술에 필요한 기반은 어느 나라 못지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의 무인이동체 활용∙발전 현황을 소개한 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조만간 전 산업과 사회 분야에서 신상품 신시장, 융합 신산업을 창출하는 빅뱅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각국 정부들도 이 분야에서 앞서가기 위해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도 무인이동체 산업발전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현재가 미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이 현재를 만든다'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무인 이동체 기술에도 그 말이 딱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의 '공공구매'를 통한 초기시장 활성화를 주문하면서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처음에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혼자 일어서기가 힘들기 때문에 정부에서 뒷받침을 해줘야 된다"고 말했다.

또 "싼 것만 찾지 말고 '이 기술은 정말 싹수가 있다', '이건 키워줘야 되겠다'는 관점에서 실력 있는 기업이 밀려나지 않고 클 수 있게 하는 것도 정부의 공공구매에서 역할"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엔지니어링 산업과 관련, "한국기업들이 세계적인 건설프로젝트를 수주하고도 전체 수익의 평균 76%는 기획력과 경험 기술력을 갖춘 해외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수익성 낮은 레드오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루속히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도 있듯이 지금이라도 엔지니어링 산업을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획,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 수주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으로 최고의 부가가치를 얻어내는 제2의 중동 붐을 일으켜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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