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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靑, 협상관여 철회한 것…與 '50%합의' 지켜야"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6일 여권이 고위 당정청 협의를 갖고 공무원연금 개혁문제를 논의한 데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새누리당에 협상권을 준 것이라며 여당에 '5·2합의'를 이행하라고 압박했다.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였던 새정치연합 강기정 의원은 이날 "15일 당정청회의를 통해 청와대가 여당에 협상의 권한을 준 것"이라며 "(새누리당에) 하고 싶은 대로 협상을 해보라는 사인을 준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강 의장은 "그동안 청와대는 공적연금 개혁안이나 '5.2 합의'가 안된다고 관여를 했다"며 "그로 인해 여당은 청와대나 친박의 반대 때문에 협상에서 융통성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관여한 것을 사실상 철회한다는 것이니 '5.2 합의서'를 지키기 위한 조건을 여당이 가졌다"며 "여당은 합의를 지키는 결심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지금 의미없는 당정청 회의를 했을 리 없다고 본다"며 "5.2 합의에 대해 새누리당에 일정 부분 협상권을 줬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야당 위원인 김성주 의원은 "여당이 진전된 입장을 내놓기를 기대한 것인데 당정청회의 내용은 당초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라며 "'5.2 합의'는 살아있는 것이고 그것을 존중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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