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규모 7.4 강진 또 발생…추가 인명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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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서 규모 7.4 강진 또 발생…추가 인명피해 우려
  • 이수영 기자 s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12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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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네팔서 규모 7.4 강진 또 발생…추가 인명피해 우려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네팔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12일 오후 12시35분(현지시간) 다시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에베레스트 산과 가까운 남체 바자르 지역에서 서쪽에서 68km 떨어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9km였다.

지난달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난 뒤 17일만이다.

USGS는 애초 이번 지진의 규모를 7.1로 발표했다가 7.4로 고쳐 발표했다.

중국 지진센터(CENC)는 이번 지진 규모를 7.5로 측정했으며 진원의 깊이도 10km라고 발표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으며 주민들이 대거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인도 수도 뉴델리를 비롯한 인도 북부 대부분 지역에서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달 25일 강진을 버텼던 상당수 건물도 기반이 취약해진 상태여서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이번 지진의 진원이 중국 티베트의 국경지대와도 가까운 곳이어서 진앙에서 북쪽으로 22km 떨어진 중국 잠 등에서도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지진으로는 지금까지 네팔에서 8046명이 숨지고 1만78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돼 있는 상태다.

최용진 주네팔 한국 대사는 "카트만두에서 외곽으로 구호품을 전달하러 차를 타고 가던 중 큰 진동을 느끼고 다시 돌아가고 있다"며 "주민들이 모두 놀라서 거리로 나와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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