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1명이라도 더…" 이통사 '갤럭시S6' 보조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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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1명이라도 더…" 이통사 '갤럭시S6' 보조금 전쟁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4월 20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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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경제·산업…아시아나 항공기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

◆ 이통사 갤럭시S6 보조금 전쟁

이동통신업계가 본격적인 '갤럭시S6' 보조금 전쟁에 돌입했다. KT는 보조금을 최대치인 33만원에 육박할 만큼 파격적으로 올렸다. 갤럭시S6 출시일인 지난 10일 만해도 제일 늦게 보조금을 공시했으나 1주일 만인 17일 가장 먼저 파격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공시했다.

KT는 순완전무한99 요금제(2년 약정) 기준으로 갤럭시S6 32GB 모델에 정부가 정한 상한액 33만원에 육박하는 32만원7000원을 보조금으로 책정했다. 소비자들은 53만1000원에 이 모델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6만~8만원대 요금제에서 갤럭시S6∙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LTE 69요금제 기준 갤럭시S6 64GB는 17만원으로 경쟁사 대비 최대 9만2000원 많은 지원금을 책정했다. 갤럭시S6엣지 32GB, 64GB 지원금도 최대 6만2000원의 차이를 보인다.

SK텔레콤은 'LTE 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 선택시 갤럭시S6 32GB에 대한 보조금을 13만원에서 2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은 50만원대로 낮아졌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추가 지원금(보조금의 15%)을 받으면 갤럭시S6 32GB를 최저 57만2800원에 살 수 있다.

◆ 아시아나 항공기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지난 14일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했다. 이 중 25명이 병원을 찾았지만 대부분 경상에 그쳐 15일 오전10시 전원 귀가를 완료했다.

이번 사고가 2013년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샌프란시스코 사고'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아시아나의 전반적인 안전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기 탑승 승객과 1대1로 접촉해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인천-히로시마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아시아나 여객기는 매일 1차례 히로시마 공항을 왕복했다.

◆ 정몽규-이부진 서울면세점 유치 손잡아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와 정몽규 회장의 현대산업개발이 손을 잡았다.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설립, 국내 최대의 서울시내 면세점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후보지는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는 용산 아이파크몰로 결정됐다.

면세점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는 현대산업개발로서는 운영 노하우가 필요했고 호텔신라 입장에서는 용산 아이파크몰의 입지 조건에 매력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존 서울시내 면세점은 대부분 강북 시내 중심지에 위치,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아이파크몰은 대형버스 1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옥외주차장을 갖춘데다 관광특구 이태원과 용산공원·국립중앙박물관·남산공원 등과도 가깝다.

◆ 제조업 일자리 17년만에 최대

경기 회복이 더딘데도 제조업 부문의 일자리가 꾸준히 증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수준까지 불어났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2월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만9000명(3.7%) 늘어난 44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현행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라 통계를 낸 2004년 이래 가장 많았다. 산업분류 체계가 다소 바뀌어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2003년 이전의 제조업 취업자 통계까지 따져보면 외환위기 초입인 1997년 12월(447만7000명) 이후 최대치다.

배경을 놓고 새로운 제조업의 출현, 베이비부머들의 활발한 구직활동, 단시간 근로 증가, 외국인 근로자 증가, 구조조정의 마무리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 사조산업 원양어선 31척에 자격미달 해기사 승선

사조산업이 러시아 서베링해 '오룡호' 침몰사고 이후에도 자격 미달 해기사를 어선 31척에 태웠다가 정부 정책자금 414억원을 반납하게 됐다. 선장이 타지 않은 어선도 3척이나 있었다.

해양수산부는 자격 미달 해기사 승선 등 안전법규를 위반한 원양어선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른 처벌 이외에도 정책자금 지원, 조업 쿼터 배정 등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사조산업 외에 동원수산(17척), 동원산업(13척), 아그네스수산(13척) 등도 법정 승무기준을 위반해 적발됐다.

◆ BMW 3시리즈 에어백 결함 리콜 재통지

국토교통부는 에어백 결함으로 2013년부터 리콜 중인 BMW 3시리즈, 도요타 SC430 승용차의 시정률이 저조하다며 자동차 소유자들에게 리콜을 재통지했다. 대상은 2002년 1월10일~11월22일 제작된 BMW 3시리즈 350대, 2000년 12월27일~2003년 5월14일 제작된 도요타 SC430 35대다.

BMW 3시리즈 리콜 대상 540대 중 190대(35.2%), 도요타 SC430 58대 중 23대(39.6%)만 에어백을 교환하는데 그쳤다. 이들 자동차에 장착된 에어백은 일본 다카타사가 제작했는데 펼쳐질 때 부품 일부가 파손돼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병행 수입된 코롤라, 매트릭스, 세콰이어 등 승용차 75대도 같은 에어백 결함이 있다며 지난 15일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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