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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재난피해시설 37% 아직 미복구…6월까지 점검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지난해 재난 피해를 당한 시설 가운데 37%는 아직 복구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안전처는 작년에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본 시설 2180건 가운데 10일 현재 1380건을 복구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머지 800건은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인 6월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배수펌프장과 저수지 등 6월까지 완공하기 어려운 대규모 사업장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요공정만이라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발생한 자연재난 피해규모는 7개 시도에서 총 1474억원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피해를 본 공공시설 복구사업에는 총 4757억원이 투입된다.
안전처는 지난해 피해를 조기에 복구하고 피해재발 대책을 논의하는 '재해복구사업 조기추진 대책회의'를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큰 피해를 본 시도의 국장, 시군구 부단체장,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국장 등이 참석했다.
안전처는 이날 회의에서 재해복구사업 집중 점검기간(4∼6월 중순)을 정해 합동점검반을 운영하고, 복구공사가 지연된 25곳에 대해 안전처·지자체 등이 실시간으로 추진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핫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전처는 "우기 전에 사업을 마치려면 기관장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적극적인 현지 지도·점검을 관련기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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