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최대 레이싱 슈퍼GT시리즈 내년 한국 개최
상태바
亞최대 레이싱 슈퍼GT시리즈 내년 한국 개최
  • 운영자
  • 기사출고 2009년 06월 22일 12시 0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22일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열린 '2009 슈퍼GT' 4라운드 결선 경기 모습.



아시아 최대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슈퍼 GT 시리즈가 내년 우리나라에서도 개최될 전망이다.

슈퍼 GT를 운영하는 'GTA'(GT협회)의 반도 마사아키 회장은 21일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열린 슈퍼 GT 4라운드 경기에서 "협회는 일본과 말레이시아 외에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의 개최를 검토해왔으며, 현재 한국과 싱가포르에서의 경기 개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반도 회장은 한국의 포뮬러원(F1)대회 운영법인인 카보(KAVO)가 내년 10월 전남 영암에서 F1대회를 열기 이전에 슈퍼 GT를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으며, 현재 양측이 개최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 GT가 한국에서 열릴 경우 이는 F1 대회의 첫 한국 개최에 앞서 영암 F1 경기장 시설과 한국 모터스포츠의 관중 동원 능력 등을 평가받을 수 있는 전초 무대의 성격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카보 측은 "건립 중인 영암 국제 서킷에서는 슈퍼 GT 외에도 각종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를 유치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각 경기 주최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 GT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카 레이싱 경주대회 중 하나로 매년 50만명 이상의 관중을 끌어모으고 있다. 1993년 GT 챔피언십(JGTC)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05년에는 슈퍼 GT로 이름을 바꾸고 말레이시아 세팡 라운드를 추가하는 등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슈퍼 GT는 레이싱카 메이커들이 자동차를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F1 대회와는 달리 기존 양산차를 개조, 출전하는 것이 특징이며, 참가 머신의 마력에 따라 GT500(500마력 수준), GT300(300마력 수준) 2종류의 경기가 열린다.

매년 3월 1차 라운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9차례의 레이싱을 펼친 뒤 점수 합산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지난해 대회에서는 닛산의 모터스포츠 자회사인 니즈모 소속의 GT-R 레이싱팀이 종합 우승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