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이건희·이재용 부자와 나란히 '세계 200대 부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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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이건희·이재용 부자와 나란히 '세계 200대 부자'에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24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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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이건희·이재용 부자와 나란히 '세계 200대 부자'에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무섭게 오르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 가치가 올해 들어서만 1조9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88위)과 이재용 부회장(185위), 서경배 회장(190위) 등 모두 3명의 한국인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블룸버그와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7조9713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8971억원, 31.2%나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이날 장중 한때 사상 처음 300만원까지 오르는 등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아모레퍼시픽은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오름세가 다소 둔화해 전날보다 3.44% 오른 297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경배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은 국내 주식 부자 2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서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간 보유 상장 주식 평가액 격차는 3958억원에 불과하다.

이재용 부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8조3671억원으로 연초보다 9091억원, 9.8% 감소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보유 상장주식 자산이 연초보다 5183억원, 4.2% 감소한 11조8324억원으로 여전히 국내 최고 주식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블룸버그가 전날 기준으로 집계한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125억달러로 세계 88위에 자리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74억달러로 세계 185위, 서 회장은 72억달러로 세계 190위에 각각 올랐다.

한국 부자 3인방이 세계 200대 억만장자에 동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꾸준히 150∼200위에 이름을 올렸던 정몽구 회장은 재산 54억달러로 277위까지 밀려났다. 국내 상장주식 부자 순위로도 정몽구 회장은 상장주식 평가액이 연초보다 12.1% 감소한 5조2231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5위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6위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같은 기간 각각 740억원(1.9%), 1조6011억원(38.5%) 줄어든 3조7237억원, 2조552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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