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사육사 끝내 사망…공격한 사자에 대한 향후 조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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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사육사 끝내 사망…공격한 사자에 대한 향후 조치는?
  • 이수영 기자 s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13일 1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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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사육사 끝내 사망…공격한 사자에 대한 향후 조치는?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지난 12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암수 사자 한 쌍으로부터 공격 당한 사육사가 끝내 숨진 가운데 공격을 가한 사자들의 향후 조치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육사 김씨를 공격한 사자는 2006년생 수컷과 2010년생 암컷이다. 2마리 모두 어린이대공원에서 자체 번식한 종이다. 사고가 나자 어린이대공원 측은 사자 우리를 즉각 폐쇄하고 사자들을 격리 조치했다.

지난 2013년에는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호랑이가 우리를 탈출해 사육사를 공격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었다. 이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해당 호랑이를 사살해야 된다'는 논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원래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이 사람을 공격하면 '사살'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동물의 경우 정해진 규정이 없어 해당 동물원의 매뉴얼을 따르게 된다.

당시 과천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해당 동물에 의해 인명피해가 있었지만 우리로 스스로 들어간 호랑이를 생명 존중 차원에 굳이 죽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호랑이를 사살하지 않았다.

한편 동물의 공격에 의해 사육사가 사망한 사고가 재발한 것에 대해 동물원 시설 관리가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왜 또 이런 일이 발생한 건지",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보상은 어떻게 되나"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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