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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서강대 명예 박사 학위 수여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서강대학교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5일 업체 측에 따르면 홍성열 회장은 창조적 경영혁신으로 국내 패션과 아웃렛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진이 만장일치로 이번 학위 수여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홍성열 회장의 패션·유통산업 기여도, 도전정신, 벤처정신 등을 높게 평가해서다.
홍성열 회장은 1980년 창업한 마리오를 시작으로 명품 니트 브랜드 까르뜨니트를 국내외 시장에 성공시킨 패션 1세대다. IMF 이후 미국, 일본 등에서 선진유통업태로 각광받던 아웃렛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해 마리오아울렛을 오픈, 폐허였던 구로공단 지역을 패션아웃렛과 IT의 메카로 발전시켰다.
패션 제조업과 유통업을 융합한 새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며 국내 유통업계의 핵심업태로 발전시키는데 앞장섰지만 이후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주변의 방해와 오해 속에 기업 존폐를 고민할 만큼 힘든 시간도 겪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결국 15년 노력 끝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심형 아웃렛을 완성했다. 최근에는 쇼핑을 넘어 문화와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 공간으로 발전시키며 누적 방문소비자 1억1000명을 넘어섰다.
유기풍 서강대학교 총장은 "투철한 벤처정신과 불굴의 집념을 바탕으로 이뤄낸 홍성열 회장의 성공은 기존 대기업의 아웃렛 사업 확장과는 전혀 의미와 가치가 다르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벤처정신은 창업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소중한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열 회장은 "35년간 정도경영(正道經營)을 지키며 쉽지 않은 길을 걷는 동안 변함없이 마리오아울렛을 믿고 사랑해주신 국내외 많은 고객들과 협력업체 직원들, 우리 마리오 임직원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마리오아울렛을 넘어 패션과 유통업의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