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 회장 "잘못된 문화, 소통으로 개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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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 회장 "잘못된 문화, 소통으로 개선하자"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01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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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 회장 "잘못된 문화, 소통으로 개선하자"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직원들과의 유연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잘못된 시스템과 문화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자"고 주문했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달 30∼31일 경기 용인 신갈연수원에서 대한항공의 국내외 전 임원 1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년 임원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세미나는 '수익력 강화를 통한 흑자 달성과 성장기반 강화'를 주제로 열렸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회사가 어려울수록 나를 비롯한 임원들부터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의 마음을 얻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항공산업이라는 게 항상 변화에 앞서나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발짝 더 앞서 변화하고 개선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문제이자 대한항공의 문제로 지적되는 소통 부분도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직접 나가보지 않고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에 따른 개선 방안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며 "직접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한편 소비자 서비스와 안전 등 회사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의 성과는 우리가 잘한 부분보다는 유가 하락 등 외부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며 "시장을 지키고 선도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해 시도조차 않지 않으려는 소극적인 자세는 버려달라"며 "자신감과 근성을 갖고 회사가 장기적으로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역량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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