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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일 쌍용차 대표 "체어맨 후속모델 출시 계획 없어"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는 "앞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계통의 신차를 매년 1개씩 출시할 계획"이라며 "체어맨 후속 모델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열린 티볼리 출시 행사에서 향후 신차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체어맨 W가 지난 2008년 출시됐으므로 벌써 7년이 넘었다"며 차량이 노후화 됐다는 지적을 겸허히 인정했다.
다만 "새로운 차를 만들거나 개발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크다"며 "체어맨 급 세그먼트에 대한 수요가 계속 줄고 있는 추세라 후속 모델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체어맨은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작년 3215대가 팔렸다. 월간 300대를 채 팔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전년과 비교해도 판매량이 16.1% 빠졌다.
또 쌍용차는 프리미엄급 SUV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은 '플래그십' 이미지를 계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체어맨 단종설'도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는 이유다.
한편 티볼리 출시와 관련 이 대표는 "6월1일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연말 롱 바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 목표 판매량은 3만8500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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