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회장 '신동주 부재' 일본 방문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남인 신동주 일본 롯데그룹 전 부회장이 계열사 임원은 물론 부회장직에서도 해임되면서 후계구도가 요동치는 시점에 방문이 이뤄진 터라 배경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10일 오전 일본으로 입국한 뒤 도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방문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3개 일본 롯데 계열사 임원직에 이어 지난 8일 일본그룹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서도 해임되면서 후계구도에 변화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한국 롯데=신동빈', '일본 롯데=신동주'라는 등식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신 회장이 한∙일 롯데를 총괄 경영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일본 방문도 맥을 같이한다는 것.

일본 롯데의 경영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자리라는 얘기다.

롯데그룹 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 해임 건과 신 회장읜 일본 방문은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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