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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중국 최고 부자인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아시아 최고 부자가 됐다.
15일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마 회장은 9월 기준 개인 자산 286억달러(약 31조5000억 원)를 기록, 아시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반면 2012년 4월5일 이후 아시아 최고 부호로 자리를 지켜온 홍콩의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은 개인 자산 283억달러(약 31조2000억원)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마 회장이 보유한 재산 중 163억달러(약 18조원)는 최근 기업공개(IPO)로 대박을 낸 알리바바 보유 주식에서 나왔다.
이에 반해 리 회장은 캐나다 정유업체 허스키에너지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에서 19억달러(약 2조1000억원)의 손실을 냈다.
유안타리서치 프랜시스 잉 애널리스트는 "중국 억만장자들은 여전히 성장 중인 중국 경제를 기반으로 급속히 부를 키우고 있고, 재산을 불릴 여지가 충분하지만 홍콩은 이미 성숙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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