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삼남매, 보유주식 1280억원…5년간 1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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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삼남매, 보유주식 1280억원…5년간 18배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2월 11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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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최근 '땅콩 리턴' 사건으로 주목받는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등 한진그룹 3세 삼남매가 보유한 상장 계열사의 주식가치가 최근 5년간 18배로 불어났다.

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의 세 자녀인 조현아 부사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 삼남매가 보유한 상장주식의 가치는 전날 기준 1286억원으로 5년 전인 2008년의 72억원의 17.9배에 달한다.

이들이 보유한 상장 주식의 가치는 △2008년 72억원 △2009년 104억원 △2010년 132억원 △2011년 94억원 △2012년 117억원 △지난해 748억원 △현재 1286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삼남매가 각자 보유한 상장사 주식의 가치는 5년 전 24억원씩에서 현재 428억∼429억원씩으로 균등하다.

이들 삼남매가 보유한 대한항공의 주식 수는 1997∼2007년 10년 동안 회사의 주식 배당을 받아 소폭 늘어나다가 2012년 조양호 회장의 증여로 급증했다.

삼남매는 올해 보유하던 대한항공 주식을 주당 3만7800원에 매수청구를 신청해 매각하고서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만여주씩을 배정받았다.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한진칼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려고 대한항공 주주들로부터 한진칼 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한진칼 신주를 발행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현재 조현아 부사장과 조현태 부사장은 한진칼의 지분을 2.48%씩 보유하고 있으며 조현민 전무는 2.47%를 갖고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최근 견과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비행기를 되돌린 사건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자 전날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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