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한 현대차 사장 "통상임금 무원칙 합의 땐 파장 커"
상태바
윤갑한 현대차 사장 "통상임금 무원칙 합의 땐 파장 커"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8월 14일 16시 3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은 14일 회사를 방문한 유한봉 울산고용노동지청장과 만나 "통상임금 문제를 원칙없이 합의하면 국내 산업에 파장이 크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유 지청장은 이날 임금협상 결렬로 노조가 파업을 준비중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이경훈 노조위원장과 윤 사장을 잇따라 만나 통상임금을 포함한 임협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유 지청장은 이 자리에서 "통상임금 문제는 총액 개념을 도입해 큰 틀에서 현대차 노사가 슬기롭게 풀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윤 사장은 "통상임금은 현대차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부품업체를 비롯한 자동차업종 전체의 문제"라며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한계점에 와 있는 상황에서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추가 인건비 부담은 회사의 미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상임금은 이미 법으로 풀기로 노사가 합의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경영상황과 품질 등 미래 경쟁력을 고려해서 중장기적 과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