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호 코트라 사장 "중국 수출 붐 다시 조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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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호 코트라 사장 "중국 수출 붐 다시 조성할 것"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7월 28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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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시진핑 중국 주석 방한 후 한껏 달아 오른 경협 분위기를 활용하겠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상반기 부진한 수출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달 창립 52주년을 맞았다.

오영호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수출 부진의 원인으로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대 중국 수출이 감소한 점을 언급했다.

오 사장은 "자체 예산을 절감해 올 하반기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 중국 수출 붐을 다시 조성하겠다"며 "지난 2012년에 대중국 수출 촉진을 위해 50억원의 예비비를 추가 편성해 대대적인 마케팅 지원에 나섰던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올해 20억원의 자체 예산을 절감, 중국 현지에 대규모 한국 상품전과 국내에 대중 수출상담회를 여는 등 수출 붐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올 하반기 중국 톈진과 선전에 무역관을 신설, 우루무치와 같은 신시장을 개척해 친환경, 스마트시티와 같은 새로운 무역분야를 발굴할 방침이다.

오 사장은 "최근 시진핑 주석과 함께 방한한 기업 중 우리나라 투자에 관심을 보인 94개사를 대상으로 중국에서 현지 기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라며 "패션과 IT, 엔터테인먼트, 식품 프랜차이즈 등 대중 수출 유망 우리나라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투자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다른 신흥국과 선진국 수출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흥국에는 산업육성과 투자유치 노하우를 전수하는 개별협력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신흥국 현지에 진출하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 신흥국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올해 9월부터 주재원 사관학교도 운영하기로 했다.

오 사장은 "앞서 하반기 주목할 신흥시장으로 이란과 인도를 꼽았었다"며 "앞으로 인도에는 서남아시아지역본부를 신설, 뉴델리와 첸나이에 코트라 본사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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