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글로벌 해운동맹'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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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글로벌 해운동맹' 협력 강화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7월 04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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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한진그룹은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조양호 회장과 프랭크 루 양밍그룹 회장이 만나 양사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한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양사가 속한 해운동맹체 'CKYHE 얼라이언스'의 튼튼한 공조를 바탕으로 서비스 향상과 원가 경쟁력 강화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CKYHE 얼라이언스는 지난 3월 기존의 한진해운, 코스코(중국), 케이라인(일본), 양밍(대만) 등 4개사에 세계 4위 선사인 대만의 에버그린을 합류시켜 덩치를 키웠다.

지난달 세계 1∼3위 해운사인 머스크라인(덴마크), MSC(스위스), CMA CGM(프랑스)이 'P3 네트워크'라는 해운동맹체를 결성하려 했지만 중국 정부의 불허로 이 계획을 포기했다.

'P3 네트워크' 동맹체는 한국, 미국, EU 등의 경쟁 당국에도 신고돼 미국에서는 지난 3월, EU에서는 지난달 승인이 완료됐다. 한국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조 회장과 루 회장은 이날 'P3 네트워크' 무산 이후 글로벌 해운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난 5월에도 대만의 에버그린 본사를 방문해 창융파 회장을 만나 아시아 선사 간 협력을 확대하고 CKYHE 얼라이언스의 결속을 다지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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