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 SKT 사장 "착한 ICT노믹스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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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민 SKT 사장 "착한 ICT노믹스 프로젝트 시작"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5월 29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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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29일 "정보통신기술(ICT)이 삶의 전반에서 혁명적 변화를 촉발하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경제가 펼쳐질 것"이라며 "ICT노믹스의 가치를 누릴 수 있게 착한 ICT노믹스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주관으로 열린 'ICT 발전 대토론회'에서 "모든 사물과 인간이 ICT를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산업 역시 ICT를 바탕으로 융합·재편되는 시대"를 'ICT노믹스'(ICT + Economics)시대라고 부르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ICT노믹스 시대에는 모든 산업영역에서 탄생한 디지털 혁신의 결과물이 모두 연결돼 최적화되며 또다시 융합을 거쳐 새로운 혁신을 창출해 무한대의 혁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ICT 노믹스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변화는 '더 빠른 변화가 아닌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라면서 "성장을 위한 기술 발전보다는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한 기술 발전, 곧 '착한 ICT노믹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착한 ICT노믹스 프로젝트로 △ICT노믹스의 부작용 연구와 대안 마련을 위한 '착한ICT연구소' 설립 △ICT 부작용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착한 ICT 캠페인' 전개 △전통산업 스마트화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착한ICT연구소는 대학 및 기관과 연계해 사이버 중독, 개인 정보 보호 등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하 사장은 ICT노믹스를 구체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본격적인 5G 이동통신 시대를 여는 세계 최초의 이통사가 될 것"이라면서 "5G 이동통신 세계최초 상용화를 ICT 생태계 전체의 발전과 다른 산업 융합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최근 업계 화두인 '빅데이터 인프라'와 '지능형 플랫폼'이 ICT노믹스 시대의 최대 격전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ICT노믹스의 또 다른 혁신 엔진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사장은 "물이 99.9℃까지 변화가 없다가 100℃에 이르러서야 끓기 시작하는 것처럼 당장 효과로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ICT노믹스를 맞이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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