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글로벌 경영 보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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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글로벌 경영 보폭 확대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4월 08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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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유럽, 북·남미, 아시아 등 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8일 LS그룹에 따르면 그는 유럽의 성장 엔진으로 불리는 독일을 시작으로 브라질, 칠레, 미국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파트너와 협력으로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첫 번째 방문지인 독일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박근혜 대통령 독일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다. 독일의 주요 재계 인사와 만나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선진 제조현장을 둘러보는 등 새로운 사업을 구상했다.

구 회장은 지난 2008년 인수한 북미 최대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SPSX)의 독일 법인 주재원들과 만나 노고를 위로했다. 유럽 경기 회복과 독일의 산업성장에 미리 대응하고 전선 분야 종주국인 유럽에서 기술 경쟁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6일에는 브라질로 이동, 작년 완공한 LS엠트론 트랙터 법인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8만㎡ 용지에 사무동, 공장동, 주행시험장 등을 갖춘 브라질 트랙터 생산법인은 30~100마력 제품을 연간 5000대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공장이다. LS엠트론은 이를 중남미 시장의 전초기지로 삼아 브라질에서 2016년까지 매출 1500억 원, 시장점유율 15%(100마력 이하 제품 기준)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는 9일 칠레로 이동해 광산·제련관련 기업인과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CESCO 위크' 행사에 참석한다. 칠레는 세계 최대 동광석 생산국이자 LS-니꼬 동제련 주요 원료 수입국이다.

오는 15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의 기업, 학교, 연구소 등을 방문해 미국의 혁신적인 기술과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유망한 벤처캐피탈에 LS를 소개하는 등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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