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현장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소비자와의 소통 경영에 나섰다.

권 회장은 4일 울산 현대중공업과 거제 삼성중공업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 회장이 고객사를 찾은 것은 지난달 13일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들 조선사는 포스코의 후판제품을 가장 많이 사는 핵심 소비자다.

권 회장은 이날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을 만나 "세계경기 부진에 따른 조선, 철강 업계의 위기를 신속히 극복하고 세계 최고로 함께 성장하기 위해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는 소비자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술 기반 솔루션 마케팅을 적극 알리려는 것이라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기술 지원과 마케팅 활동을 통합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고객사와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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