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 회장 "5년뒤 초일류 항공사 도약 전환점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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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 회장 "5년뒤 초일류 항공사 도약 전환점 삼자"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3월 03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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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3일 대한항공 창사 45주년 기념식에서 "창사 50주년이 되는 5년후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삼자"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전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으로 뭉쳐 목표를 향해 나가면 못 이룰 것이 없다. 수송보국의 창업정신으로 국가에 기여하고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대한항공이 되자"고 밝혔다.

조 회장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추월 남자팀을 언급하면서 "개개인의 역량은 경쟁국에 비해 뛰어나진 않았지만 하나를 이루었을 때 어느 팀 보다 강했다. 한마음으로 밀어주고 이끌며 진정한 하나를 이루기 바란다"면서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다음 대회에서 메달을 보장하지 못하듯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과거의 성공은 더 이상 유효 하지 않다"며 "현재에 자만하지 말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진그룹의 창업이념인 '수송보국'을 거론하면서 "공동체 일원으로서 한마음으로 지속성장하고 사랑받는 대한항공을 만들어 나가는 게 숙명이자 45년의 역사를 잇는 소명이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대한항공 전 임직원도 한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나간다면 50주년에 맞춰 설정한 비전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를 꾸준히 도입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2019년까지 18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항공시장을 적극 공략해 미주,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노선망을 대거 확대해 2019년까지 운항 도시를 전세계 140개 도시로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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