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타운젠트 '100% 캐시미어' 코트, 실제함유율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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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타운젠트 '100% 캐시미어' 코트, 실제함유율 16.5%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20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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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의 신사복 브랜드 '타운젠트'에서 판매하는 '캐시미어 100%' 코트의 실제 캐시미어 함유율은 16.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1개 신사복 브랜드의 캐시미어 코트와 코트형 재킷을 시험한 결과 타운젠트(TMH1 3D201 BK)·바쏘(BSN4-CJ41-ANY)·레노마(RFDMJL64A) 제품의 캐시미어 함유율이 표기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은 지난해 출시된 제품 중 캐시미어 100%라고 표시된 상품이다. 캐시미어는 캐시미어 염소털에서 얻은 솜털을 뜻한다. 희소하고 가격이 비싸다.

브랜드별 실제 캐시미어 함유율은 타운젠트 16.5%, 바쏘 84.9%, 레노마 90.2%였다.

타운젠트와 레노마 상품은 캐시미어 대신 야크 섬유를 사용하고 있었다. 각 제품의 야크 섬유 함유율은 83.5%, 9.8%로 나타났다. 

야크 섬유는 캐시미어 섬유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눈으로 봤을 때 캐시미어 섬유와 비슷해 구분이 힘들다는 특징이 있다. 

소비자원은 해당 브랜드의 판매 업체인 LG패션(타운젠트)·SG세계물산(바쏘)·유로물산(레노마)이 관련 제품을 전량 회수해 표시사항을 개선한 뒤 재판매하거나 판매를 중지할 계획이라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소관 부처인 기술표준원에 이들 업체를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지오지아(AAT4CG1501-BK), 갤럭시(GA3C339X35), 로가디스컬렉션(RA3D33X1L5) 제품은 캐시미어 함유율·내구성·색상 유지성·형태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이번 가격·품질 비교 정보를 공정거래위원회의 스마트컨슈머란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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