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한국GM(사장 세르지오 호샤)은 6일 인천 부평구 청천동 부평공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올해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두자릿수를 달성하기로 하는 등 5대 핵심 사업과제를 발표했다.
업체에 따르면 5대 과제는 △수익성 향상 △내수시장에서의 성공 △품질·고객만족 1등 △직원 역량 개발 △책임감·성실성 강화 등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작년은 중장기 발전 전략인 'GMK 20XX'를 세우고 내수 시장에서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며 "우리가 2014년에도 지속적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데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이 작년 2월 발표한 GMK 20XX는 최장 2099년까지 내다보고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할 때 올해는 도전적인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열린 자세로 협력업체, 딜러, 정부, 언론, 고객, 임직원 그리고 노동조합과 회사 이슈에 대해 솔직한 소통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업체는 작년 내수 시장(수입차 포함)에서 15만1천40대를 팔아 점유율 9.8%를 차지해 재작년 9.5%보다 0.3%포인트 성장했다. 올해는 점유율 두자릿수를 달성하는 것이 한국GM의 목표다.
수출 물량 감소와 구조조정 관련 사항은 내부 협의 중이라고 업체는 전했다.
한편 한국GM은 최근 GM 본사가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2015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철수하겠다고 밝힌 뒤 연간 판매량의 약 20%인 유럽 공급분 일감을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작년 수출 실적도 이미 3% 감소했다.
호샤 사장은 앞서 올해 1분기 안에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