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할인 혜택 및 이용조건 정보제공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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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할인 혜택 및 이용조건 정보제공 미흡
  • 김새미 기자 saemi@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06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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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새미 기자] 결제의 편리성, 주유·통신·영화 등 다양한 할인서비스 혜택을 누리기 위해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피해상담 및 불만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0년1월~ 2013년8월까지 접수된 신용카드 관련 피해사례 중 '할인 등 부가서비스' 분쟁이 22.0%로 1위로 꼽혔다.

카드사가 고객 확보를 위해 자사의 혜택을 크게 강조하면서도 할인서비스 이용 조건, 한도 등의 정보는 제대로 전달하지 않거나, 그 내용이 복잡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불만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신용카드 매출 상위 7개사를 대상으로 할인서비스 정보제공에 대한 만족도를 비교 평가했다. 소비자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도 평균은 7점 만점에 4.78점으로 나타났다.

할인서비스의 축소와 중단에 대한 정보제공 만족도는 각 4.51점, 4.47점으로 가장 낮았다. 카드사별로는 현대카드가 5.05점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 4.93점, 삼성카드4.79점 순이었다.

할인서비스의 내용은 소비자가 신용카드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

   
 

현재 모든 카드사들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세부 이용조건을 공시하고 있으나, 관련 정보를 찾아 확인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카드 발급 시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부 이용조건의 안내를 위한 지도 감독을 관계 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업계에는 할인혜택 세부 이용조건을 고지한 정확한 홈페이지 위치를 카드명세서를 통해 안내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전월 실적에 따른 금월 할인 정보 등 세부 이용조건을 제공할 것을 촉구, 소비자가 쉽고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일반비교정보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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