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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6일 그룹 신입사원 특강에서 "나도 은행에 처음 들어왔을 때 지폐 세는 일만 했다"고 회고했다.
'산폐(화폐를 세다)'로 불리는 이 업무는 신입행원이 일선 영업점에 배치돼 지폐를 세거나 동전을 나르는 따위의 허드렛일이다. 한 회장도 신입행원 시절 1년 가까이 산폐 업무를 도맡았다.
한 회장은 "요즘 취업이 어렵다는데도 (신입사원이)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더라"며 "처음 맡게 될 현재의 모습만으로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인내하고 참는 과정을 통해 승리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조직은 후배들이 들어와 새로움을 전파하고 선배들이 비켜주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신진대사가 이루어지는 곳"이라며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 후배들에게는 닮고 싶은 선배가 되도록 인연을 소중히 여겨달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4일부터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 9개 계열사에 입사한 사원 240명을 상대로 공동 연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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