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동북아 국가 석유화학 산업 혁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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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동북아 국가 석유화학 산업 혁신 필요"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1월 22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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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는 21일 "동북아 석유화학 산업은 셰일가스 개발, 고유가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 대표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8차 걸프석유화학연맹(GPCA) 연례 포럼에서 '파트너십을 통한 혁신' 이란 주제의 연설을 통해 셰일가스, 고유가 등에 맞서 동북아 국가들의 석유화학 산업 혁신을 주문했다.

방 대표는 "지난 10년간 나프타 기반의 동북아 업체는 고유가로 수익성이 줄어든 반면 저렴한 셰일가스를 이용한 북미 지역의 에탄가스 기반 업체는 원가경쟁력이 향상돼 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동, 북미 등 원료 부문의 경쟁력이 높은 지역으로 진출함에 있어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가 절감은 물론 다양한 기술제휴 사업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방 대표의 이런 발언은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는 한화의 '파트너십'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방 대표는 또 신성장 동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화케미칼이 추진 중인 태양광 산업에 대해 "내년부터 공급 과잉 현상이 해소되고 수요의 꾸준한 성장으로 시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중동 지역에 진출했다.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시프켐과 합작을 통해 IPC를 설립, 내년 1분기에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및 저밀도폴리에틸렌을 연간 20만톤 규모로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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