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은 LIG그룹의 LIG손보 주식 전량 매각 발표 직후 담화문을 통해 "구조조정의 유혹에 빠지지 않겠다"는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김 사장은 "우리 임직원과 영업가족에게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지난해 3월 LIG건설 사태로 촉발된 그룹의 위기상황은 대주주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며 더욱더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이번 사태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의 상황에 위축되거나 불필요한 구조조정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의사결정의 우선기준으로 삼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혔다.

김 사장은 회사가 독립된 법인으로서 현재의 경영전략을 충실히 실행해 나간다면 외려 회사가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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