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1년7개월 만에 유럽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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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1년7개월 만에 유럽 출장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0월 21일 1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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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년 7개월 만에 유럽을 방문한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21일 유럽행 비행기에 올라 현대차 러시아공장과 체코공장,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공장을 방문해 현지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을 점검한다고 21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총괄법인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판매전략을 점검할 계획이다.

그는 유럽시장 위기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선전하고 있는 현지 직원들을 치하하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과감한 마케팅 등 선제적 대응전략을 마련하라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가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지만 유럽에서는 여전히 품질에 견줘 저평가돼 있는 상황에 대한 대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높아진 품질 수준을 바탕으로 최근 현대·기아차가 추진하고 있는 '제값 받기' 정책을 통해 경영 내실화를 강화하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지 공장에서 품질을 직접 점검하며 공급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공장의 적기 생산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정 회장의 유럽 방문은 작년 3월에 이후 19개월 만으로, 당시 정 회장은 "생산에서부터 판매·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창의적인 사고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요한 시장인 유럽의 생산·판매 현장을 둘러보고 점검하는 차원의 방문"이라며 "내년부터 미국·유럽 자동차업체들이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 상황에서 유럽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방략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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